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한 이야기를 밝혔다.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달라진 중국의 분위기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의원은 “중국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곳곳에서 체감했다”며 “시 주석과의 면담 자체도 그랬고 중국 언론이 우리 대표단에게 보내는 보도는 각별했다. 저희를 대한 예우도 물론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정되지 않았던 시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 “출발 직전 통화로 지도층 면담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기대는 안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시 주석이) 각국 정상도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내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초 예정에 없던 것을 시간을 내서 면담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제가 중국 관계를 쭉 했던 사람으로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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