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결승골' 서울, 우라와 1-0 제압하고 ACL 유종의 미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AFC챔피언스리그 F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젊은피들의 활약으로 의미 있는 승리를 했다. F조에서 2승4패 승점6을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라와는 4승2패가 됐지만 최소 2위를 확정해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이날 로테이션을 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뺐다. 중원에 선 주세종, 이석현이 주력 멤버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했다. 일선에는 윤성원이 섰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우라와도 선수구성에 변화를 줬지만 타다나리 리, 즐라탄 루비얀키치 등 자주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의외로 대등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 기싸움을 했다. 서울은 젊은 패기로 우라와를 위협했다. 전반 17분 이석현이 오른발로 하프 발리 슈팅 때린 것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0분 뒤에는 윤승원이 수비수 한명을 벗겨내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오른쪽 그물을 때렸다. 우라와는 루비얀키치의 슈팅 등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38분 서울이 역습에 나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마우링요가 연결한 침투패스를 받아 이석현이 단독 드리블했고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오른쪽으로 패스, 윤승원이 받아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같았다. 서울은 골 사냥을 쉬지 않았다. 후반 6분 조찬호가 이석현과 주고 받으면서 침투,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5분 왼쪽 무릎을 다친 고요한을 대신해 심상민을 교체 투입했다.
우라와는 후반 20분 루비얀키치가 코너킥 상황,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8분 주세종이 한번에 띄워준 패스를 받아 윤승원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에도 윤승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서울은 바로 조찬호를 빼고 박주영을 교체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끝이 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