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엔 '헬기장' 있을까?
11층 이상 건물 의무설치법 완화
헬리포트 대신 구조공간 설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엄마, 롯데월드타워에도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어요?" -아들
"보통 고층 건물들은 옥상에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으니,(롯데월드타워에도) 있지 않을까?" -엄마
"근데 롯데월드타워는 끝이 뾰족한데 헬리콥터가 어떻게 착륙할까요?" -아들
"……" -엄마
롯데월드타워에는 헬리포트(헬리콥터 이착륙장)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과거에는 11층 이상(바닥면적 합계 1만㎡ 이상) 건물 옥상에 헬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지만 2009년과 2011년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설치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 인접 건물과 충돌 우려가 있는 데다 옥상 디자인 제한으로 도시 미관의 해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헬리포트 대신에 헬리콥터를 통해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공간(직경 10m 이상)을 설치할 수 있다. 평지붕이 아닌 경사지붕인 경우에는 별도의 대피 공간을 마련하도록 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월드타워에는 피난ㆍ안전구역이 20층마다 총 5개 마련돼 있다. 이는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402,0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9.05% 거래량 464,715 전일가 442,000 2026.05.15 13:48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시공한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할리파보다 1개 많은 것이다.
최대 628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의 피난ㆍ안전구역은 내화 재료로 만들어졌고 제연 설비가 갖춰져 있어 화재 시 불이나 연기를 막아준다. 내부에는 화재용 마스크와 공기호흡기 및 휴대용 비상조명등ㆍ심장충격기 등이 준비돼 있다. 화장실 및 급수시설을 비롯해 방재센터와 직통전화도 설치돼 있다.
특히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61대의 승강기 중 19대가 즉시 피난용으로 전환ㆍ운용된다. 피난용 승강기는 제연 설비가 적용돼 화재 발생 시 연기 유입을 막아준다. 정전 시에도 바로 예비전원과 비상발전기를 통해 비상전원이 공급된다. 이뿐 아니라 제연 설비가 적용된 피난계단이 층별로 4개씩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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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첨탑부에는 120m 높이에 달하는 사선형 격자 구조물(다이아그리드)이 설치돼 있다. 두께 6㎝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대형 강관을 'ㅅ'자 형태로 이은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을 거쳐 최상부까지 이어지는 다이아그리드는 롯데월드타워의 외관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며 "다이아그리드로 외벽을 만들면 타워의 한 개 층이 1074㎡(약 325평)임에도 층을 떠받들 내부 기둥을 따로 세울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은 물론 외부 전경 확보에도 우수해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롯데월드타워 상층부 사무실과 전망대 구간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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