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5월5일 첫 사업 시작한 뒤 1년만에 7403명의 도민이 1678대의 공용차량 이용

경기도의 공휴일 공용차량 무상제공 사업이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 공휴일 공용차량 무상제공 사업이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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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주말과 공휴일 무료로 공용차량을 빌려주는 '행복카셰어' 사업이 5일로 1년을 맞는다.


행복카셰어는 주말과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공용차량을 도민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공용차량 공유사업이다.

지난해 5월5일 시범도입된 행복카셰어 사업은 지난달 30일까지 1년여 동안 7403명의 도민이 1678대의 공용차량을 이용했다. 공용차량 이용자는 기초수급자가 3418명(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상위계층 1495명(20%) ▲다자녀가정1376명(19%) ▲한부모가정 641명(9%) ▲다문화가정 463명(5.9%) 순이다.


행복카셰어에 동원된 공용차량 1678대의 총 운행거리는 35만2317km다. 지구를 9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지난 1년 동안 행복카셰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은 기초수급자인 A씨로 총 52주 동안 33회를 이용했다. A씨는 주로 가족과의 여행 등을 위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시기는 지난해 추석연휴였던 9월14일부터 18일까지였다. 이 기간 모두 526명의 도민이 114대의 공용차량을 이용했다.


도는 당초 행복카셰어 대상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2016년 7월 '경기도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지원범위를 한부모ㆍ다문화ㆍ다자녀ㆍ북한이탈주민으로 확대했다.


도는 '행복카셰어'사업을 도내 31개 시ㆍ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를 받기 위해 경기도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또 시ㆍ군별로 공용차량 총괄관리 및 행복카셰어 전담팀을 신설하도록 권고하고 참여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테스크포스(TF) 구성, 인력 배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차량신청과 자격확인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운행정보와 차량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운영ㆍ차량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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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휴일 사이 평일, 이른바 징검다리 연휴에도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191가족 967명이 공용차량을 신청했다.


원송희 도 회계과장은 "행복카셰어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효용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이름 그대로 더 많은 도민이 행복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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