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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대한민국 최초 개별주택가 200억원을 넘어선 주택이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한남동과 이태원동 주택으로 각각 221억원, 201억원이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시내 공시가격이 100억원 초과인 주택은 총 8가구다.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32만4322가구의 0.002%에 해당한다. 100억원을 넘는 주택은 모두 단독주택이다.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건희 회장 소유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홍라희 전 리움 관장 대지분 합병에 따라 지난해 공시가격 82억5000만원에서 올해 221억원으로 2.7배 올랐다.

2~5위의 단독주택 역시 이건희 회장 소유다. 2위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201억원으로 지난해 177억원에서 13.56% 올랐다. 이 주택이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었으나 올해 이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157억원)과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134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130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이렇다보니 서울시내 100억원 내외의 초고가 주택 상승률은 전체 평균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집일 수록 집값이 더 많이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올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의 경우 지난해보다 33억원이 치솟으며 17.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2~5위를 모두 차지한 이 회장의 나머지 주택들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태원동 2개 주택과 장충동 주택 모두 21억~24억원씩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지난 1년간 마포구 내 개별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의 결과다. 특히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중 절반 정도는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6.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자치구는 성동구(6.3%), 광진구(6.2%)가 뒤를 이었고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3개구는 성북구(3.4%), 서대문구(4.2%), 동대문구(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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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총 3만4000가구로 전체 개별주택수의 10.6%를 차지했다. 특히 이중 41.1%가 강남구(6339가구), 서초구(4786가구), 송파구(3107가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 비중은 6억원 초과 주택들이 집중적으로 올랐다. 지난해 2만30가구에 그쳤던 6억원 초과~9억이하 주택은 올해 2만1297가구로, 9억원 초과 주택도 1만2427가구에서 1만3364가구로 늘었다. 반면 3억원 이하 주택은 지난해 20만1273가구에서 올해 17만8913가구로 비율로는 59%에서 55%로 낮아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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