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모르는 빙수…아이스음료 이어 아이스크림까지(종합)
1ℓ 대용량 커피부터 차가운 질소커피, 고봉처럼 쌓은 빙수까지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달 들어 날씨가 급격히 풀리면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등에서는 때이른 '빙수' 판매에 돌입했다. 1~2년 전까지만해도 이르면 5월부터라야 빙수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빙수, 아이스음료 등의 출시 시기는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아이스 디저트인 토네이도 3종과 팥빙수 2종 신제품을 내놨다. 토네이도 3종은 영업점 직원들이 시중 유명 아이이스크림 맛을 재현한 레시피로 입소문을 탔던 것을 롯데푸드와 최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베이스를 기초로 초코쿠키와 딸기잼의 조화를 이룬 '토네이도 돼지바', 팥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조화로 '아맛나' 맛의 '토네이도 통통팥', 카라멜 초코소스와 아몬드로 '구구콘' 맛의 '토네이도 달달카라멜' 등 3종이다.
빙수 용기 위로 얼음을 수북하게 담아낸 고봉밥 기본 형태의 빙수도 내놨다. '고봉 팥빙수'는 얼음 전체를 덮을 정도의 팥잼과 고소한 인절미 떡과 복숭아 시럽의 토핑으로 달달함과 고소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고봉 녹차 빙수'는 녹차 시럽과 아몬드 가루를 토핑해 고소함과 쌉싸름한 맛을 시작으로 팥잼을 얼음과 얼음 사이에 토핑해 마지막에는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고봉 팥빙수는 3600원, 고봉 녹차 빙수는 4000원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서프라이즈 빙수' 6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크릿 젤라또, 젤리 토핑, 디저트 소스, 프리미엄 플레이버 얼음 등 4가지 비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곱게 간 토마토 소스가 상큼한 맛과 색을 내는 '토마토 빙수', 밀크티 얼음과 그래놀라, 커피 젤리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밀크티 빙수', 우유 얼음과 티라미수 파우더, 커피 젤리가 어우러진 '티라미수 빙수', 망고 얼음에 망고 토핑을 더해 맛과 향을 살린 '망고 빙수', 청포도 얼음에 라임 젤리와 상큼한 요거트 크림이 더해진 '청포도 빙수', 우유 얼음과 전통 팥, 인절미가 어우러진 '레드빈 빙수'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여름철 대표 메뉴로 꼽히는 대용량 아이스커피와 올해 커피업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소커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MP그룹의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이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ℓ 대용량 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음료를 한잔만으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레귤러(360㎖)보다 용량은 3배 가량 많고, 맛은 더 진하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날부터 니트로 콜드브루(질소커피) 판매를 전국 800여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달 50여 곳 확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판매처를 늘린 지 1개월여 만이다.
니트로 콜드브루는 찬물로 우려낸 커피인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콜드브루 원액과 질소가 반응해 고운 거품이 생기며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젊은 층과 커피 마니아들에게 호응이 높다.
투썸플레이스가 지난 해 6월 출시한 콜드브루는 올해 3월 말까지 250만 잔이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다. 특히 여름 성수기(6~8월)에는 월 30만 잔을 판매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커피군 매출 TOP2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니트로 콜드브루까지 가세해 작년 콜드브루 열풍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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