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갤노트7 기록 경신
이통사·카드사 판매경쟁 치열

갤S8 예판 돌풍 100만대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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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의 예약 판매 속도가 심상찮다. 이틀 만에 '갤럭시노트7'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예약 판매량 45만대를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주 중 예약판매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전자 ㆍ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갤럭시S8ㆍ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5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예약 가입은 13일 동안 진행되면서 총 4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에만 28만대 이상 실제 판매됐다.

갤럭시S8의 예약 가입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갤럭시S8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모조리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갤럭시S6의 교체 수요와 갤럭시노트7의 대기 수요가 더해진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으로 수많은 삼성팬들은 갤럭시S8을 기다렸다. 여기에 지난 2015년 4월 출시된 갤럭시S6 이용자들이 통신사 약정 계약도 끝난 상황이다.

갤럭시S8와 경쟁할 제품이 사실상 없다는 이유도 있다. LG전자의 G6가 지난달 10일 출시됐지만 3월 이동통신3사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3300여건을 기록, 1~2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카드사까지 나서 갤럭시S8에 대해 역대 최대 혜택을 약속하는 등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삼성은 예약가입 고객에게 출시 3일 전 먼저 개통해 쓸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갤럭시S8 예약구매자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9만9000원)을, 갤럭시 S8+ 예약구매자에게는 '삼성 덱스(Dex)'(15만9000원)를 준다.


이동통신사들은 각각 갤럭시S8을 1년 간 쓰면 남은 할부금 없이 '갤럭시S9'으로 교체해주는 중고폰 프로그램을 내놓아 가격 부담을 낮췄다. 카드사들은 전월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72만원의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벌써부터 불법 영업이 활개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8를 번호이동하는 조건으로 4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주로 불법 보조금은 이통사들이 영업점에 과도한 판매 장려금을 지급할 때 나오는데, 아직 갤럭시S8에 대한 판매 장려금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불법 보조금 지급한다고 약속하고, 개통 후 잠적하는 '페이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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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휴대폰 카페에서는 갤럭시S8 예약 가입자에게 제주도 여행권을 지급한다는 홍보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유류비, 제세공과금, 호텔비 등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결국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하지도 않은 갤럭시S8에 엄청난 관심이 모이면서 통신 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며 "중고폰 프로그램, 카드 제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나오는 만큼 정상적인 유통망에서 갤럭시S8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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