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7일 8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상임고문은 박정희 정권에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3대 총선에서 충청남도 대천ㆍ보령에 출마해 당선된 뒤 16대 총선까지 4차례 당선됐다. 이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수석부총재를 역임했다.
김 상임고문은 특히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DJ)-김종필(JP) 후보 단일화 협상, 이른바 'DJP연합' 협상을 주도했다.
그러나 1999년 JP가 DJP연합의 조건이었던 내각제 개헌을 포기한 데 반발해 자민련을 탈당해 한국신당을 창당, 독자세력화를 꾀했으나 2000년 총선에서 '나홀로 당선'되자 이를 포기하고 2001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듬해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고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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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충청권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원로그룹인 '7인회'에서 좌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김 상임고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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