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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사업 시스템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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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지원 TF 구성…관리체계 전반 점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NH투자증권이 해외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관리 시스템 전반을 손본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해외사업지원 TF를 구성해 지난 3일부터 가동했다. 해외거점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현재 해외법인 관리체계를 점검,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TF팀은 우선 해외법인을 본사의 자회사로 두고 관리하는 현 구조를 뜯어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홍콩에 해외법인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해외법인을 손자회사로 편제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 해외법인 운영 전략을 수립을 목표로 해외 거점지역에서 거점을 통합 운영하는 것인 효과적인지, 기존 체제를 유지해 본사에서 관리하는 것이 시너지가 더 큰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홍콩,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6개 현지법인과 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2013년 취임 이후 선택과 집중을 위해 명분상 유지해오던 해외거점 네트워크를 정비했다. 2015년에는 런던 현지법인을 철수해 사무소로 전환하고 홍콩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거점 사업영역 확대에 집중했다. 또한 글로벌 해외투자(아웃바운드)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움직이고 있다. 아웃바운드는 국내 연기금, 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가 해외주식ㆍ채권ㆍ대체투자상품 등에 투자하는데 있어 해외시장분석ㆍ포트폴리오 추천ㆍ환전ㆍ매매를 포함한 다양한 리스크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TF팀에서는 해외법인과 본사간 조율자 역할도 수행한다. 해외거점과 본사 상품부서가 체계적으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의 해외법인의 자기자본은 3200억원, 경상이익은 75억원 수준이다. 자기자본 1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과 비교하면 아직 1/3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법인 시스템을 최적화시키고 글로벌 투자은행과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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