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시장 공략 가속도…현지 1위 미트볼 업체 '민닷푸드' 인수
김치업체 옹킴스, 냉동식품업체 까우째 등 인수전
베트남 밀가루 시장도 진출…시장 지위 확대 꾀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제일제당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생선·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150억원 규모이며 지난해 11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민닷푸드는 소고기를 활용한 미트볼과 피시볼을 가공하는 식품업체로 지난해 기준 베트남 미트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업체 M&A를 통해 가파른 경제 성장세와 한류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지난 21일 첫 번째 대금납입을 마쳤으면 현재 인수를 위한 마지막 절차만을 앞두고 있다. 4월 말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 지분 64.9% 확보하게 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베트남 1위 김치업체인 옹킴스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비비고 왕교자 생산기지로 활용 중인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째를 인수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제분 시장에도 진출, 빵 소비가 높은 현지인들을 겨냥해 밀가루와 프리믹스의 고정 수요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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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에 완공된 CJ제일제당 베트남 제분공장은 호치민시 인근 붕따우성에 위치하며 CJ제일제당 51%, 스밋토모(일본종합상사) 44%, 치바 5%의 출자규모로 설립됐다. 면적은 약 4만㎡로 연간 밀가루 10만t, 튀김가루 등 프리믹스를 1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밀가루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 지위 확대를 통해 동남아 인근 국가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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