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업부 장관 "한미FTA 5년간 양국에 윈윈 성과 가져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5년간 양국간 경제협력의 기본적인 틀로써, 교역, 투자 및 일자리 창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며 윈윈(win-win)의 성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FTA 5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무역협회와 암참이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김종훈 전 한미 FTA 한국 교섭대표, 웬디 커틀러 전 한미FTA 미국 교섭대표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세계 교역이 10%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국간 교역이 15% 확대된 것은 한미 FTA가 제로섬(Zero-Sum)이 아닌, 양국 파이를 더 크게 만드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_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전반적으로 한국은 상품 무역에서 흑자를,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흑자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를 합쳐 한국이 약 117억달러 흑자(2015년)를 시현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한국의 대미(對美) 상품무역 흑자가 감소되는 추세인 것과 향후 한국경기 호전 및 서비스 시장 추가개방을 고려시, 양국간 교역이 점차 균형된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측면에서도 양국기업의 투자가 한미 FTA를 기점으로 모두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주 장관은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는 한미 FTA 이전 수준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자동차, 가전, 반도체, 철강 등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 1만명 이상의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근로자에 지불하는 평균임금도 약 9만2000달러로 아시아 국가들 대미 투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기업의 대한 투자도 FTA 이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IT, 바이오 등 한국의신산업 창출을 위한 플랫폼 제공에 기여해왔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앞으로도 상호호혜적 한미 FTA를 기반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더 확대,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큰 분야로 에너지, 제조업 투자, 첨단 산업 및 기술분야 협력을 꼽았다. 그는 지난 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산업대화(Energy Industry Dialogue)' 설치에 합의했음을 언급하며 "에너지 교역과 인프라 투자 등에 양국 정부가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업 투자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제조업 부흥정책을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 기업간 더 많은 성공적 파트너십 스토리가 쓰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장관은 4차 산업협력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첨단 산업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가전, 3 D 프린팅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미국의 혁신적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 R&D 등을 통해 양국기업이 서로에게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