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8년 평창올림픽서 초고속·초저지연 5G 구현
5G 시대서 가능한 자율주행버스, 실감형 콘텐츠 공개
시속 15km로 500m주행…"2분기 중 60km/h로 일반도로서"
가상현실로 구현한 실감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KT가 시범 운행한 자율주행버스

KT가 시범 운행한 자율주행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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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5G가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운전대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도 홀로그램과 같은 고용량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14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이중식 KT 인프라 5G TF장(상무)의 말이다. 332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T는 세계서 최초로 5G 시범망을 운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KT는 이날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 약 500m 거리에서 5G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이동 중인 차량 내에서 서울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홀로그램 콘텐츠와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단 한순간이라도 끊김 없는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5G가 필요하다. KT는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에 전주 기지국 4섹터, 고정 기지국 2섹터, 이동식 기지국 2섹터를 구축했다.

자율주행 버스 내에서 홀로그램, AR 등 고용량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자율주행 버스 내에서 홀로그램, AR 등 고용량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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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자율주행 버스는 약 시속 15km의 속도로 운전자의 통제 없이 운행됐다. 자율주행 중인 버스 앞에 갑자기 다른 차량이 나타나자, 버스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충돌을 피했다.

이 상무는 "2분기 중 시속 60km의 속도로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평창 올림픽을 더욱 실감나게 보여줄 싱크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라이브, 옴니 포인트뷰 등 4대 실감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싱크뷰는 최고 시속 153km로 활주하는 봅슬레이 썰매에 카메라를 장착,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보여준다.


지난 달 테스트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상황에서 UHD 4K영상까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내년에 5G가 적용되면 UHD 8K영상까지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지연시간도 0.07초에 서 0.03초로 줄어든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적용된 옴니 포인트뷰.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적용된 옴니 포인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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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 포인트뷰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적용된다. 크로스컨트리는 3~12km의 코스를 스키로 달리는 경기다. KT는 각 선수들의 유니폼에 유심(USIM)이 들어간 특수 장치를 부착하게 한다. 시청자들은 KT의 앱을 통해 선수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각 코스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시점의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는 경기 영상을 내가 원하는 시점과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KT는 피겨 스케이팅이 열리는 경기장에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


360도 VR 라이브를 통해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수 대기실이나 경기 후 선수들이 대기하는 '키스앤크라이존'을 360도 VR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하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서 이 기술을 시범 운영했다. KT는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정식으로 구현하기 위해 국제경기연맹,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가 공개한 봅슬레이 시뮬레이터.

KT가 공개한 봅슬레이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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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T는 5G 기술을 통해 일반인들도 동계 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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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시뮬레이터와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촬영한 영상을 VR로 구현할 뿐 아니라 화면에 맞게 시뮬레이터가 움직여 마치 루지, 봅슬레이를 타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 특히 루지 시뮬레이터는 실제 한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상 훈련하는데 적용, 기록 단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보다 실감나고 더욱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5G가 꼭 필요하다"며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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