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기업 '아르드' 경기도에 한국법인 설립한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러시아 공기업 '아르드'사가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럽비즈니스센터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아르드사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시에 위치한 러시아 공기업으로 장비 수출입과 기술 수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타타르스탄 내 40개 기업 등 러시아 전역 160여개 업체에 기술과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 체코와 불가리아, 독일에 합작법인을 설립 운영 중이다. 공식 회사명은 '지역간 발전센터 아르드'이며 러시아연방 산업통상부 발의로 2015년 7월 설립됐다.
경기도는 10일(현지시각)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시에 위치한 아르드사 회의실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4월 유럽비즈니스센터 안에 러시아 전문 컨설팅 기관인 '경ㆍ러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아르드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도는 같은 해 9월 러시아에 투지유치 실무단을 파견, 도내 기업의 우수성과 환경 등을 소개하며 아르드사로 부터 투자의향서를 받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아르드사는 100만달러를 투자,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 내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또 국내 장비와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센터를 경기도에 설치한다. 아르드사는 현재 도내 2개 자동차 엔진 개조회사와 부품 공급과 기술보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철완 도 투자진흥과장은 " 대규모 천연가스 엔진 개조 부품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르드사는 부품 수급이 어렵고 비싼 유럽 시장보다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경기도를 선택하게 됐다"며 "아르드사의 한국 지사 설립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은 러시아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자신의 기술을 검증받고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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