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美 금리인상 앞두고 '한숨'
3월 가능성 커지면서 조달비용 상승에 수익 하락 고민
$pos="C";$title="▲14일 금리인상 결정을 내린 후 기자회견 중인 재닛 옐런 Fed 의장. (EPA=연합뉴스)";$txt="재닛 옐런 Fed 의장 (EPA=연합뉴스)";$size="550,366,0";$no="201612151045066481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지만 당장 현금서비스ㆍ카드론 등 대출금리를 올릴 수는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5%대였던 3년물 카드채(AA0) 금리는 최근 2.0%대까지 올랐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한차례 금리를 올린 이후 올해 3차례 가량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4~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월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회사채를 발행해 주로 자금을 운용하는 카드사들의 조달금리도 오르게 된다. 조달원가가 비용에 직결되는 만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가 현 상태로 유지되면 카드사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한 카드사 자금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쯤에나 오르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3월부터 올린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카드사 대부분이 안정성을 우선으로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금리를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금리 인상에 따른 후폭풍을 더 무섭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고 이는 곧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롯데ㆍ삼성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현대ㆍ국민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45%(1월 기준)다.
카드사들은 우선 자금을 선(先)조달하는 방식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3년물 중심이던 카드채 만기도 5년 이상 장기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금유동화증권(ABS)을 발행, 유동성을 추가로 더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저금리 상태에서도 비용을 줄여가며 수익을 유지해왔는데 앞으론 비용 늘어날 일만 남아 업계가 전반적으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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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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