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주요 작품 자체 제작으로 정체성·차별성 확보
향후 10년을 위한 변곡점 마련

‘차별화 강조’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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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세 번째 막이 오른다.


안산문화재단은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연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 열리는 공연예술축제다.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도시민의 일상과 삶 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낸다.


서울과 과천, 광주 등 국내 다른 도시에서도 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이에 ‘안산’ 도시에 집중하며 개·폐막작을 비롯한 주요 작품을 제작하는 등 정체성과 차별성을 드러내려 한다. 올 해 축제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올해는 안산과 동시대의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 전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개·폐막작을 비롯, 안산이라는 도시 성격이 짙은 주요 작품을 자체 제작한다. 완성도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축제가 가야할 방향은 명확해진다.


특히 안산 시민의 삶을 담아낸 ‘안산리서치’는 주목할 만하다. 작품에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응옥의 패턴’, 일본 예술가 후지와라 치카라(Fujiwara Chikara)의 ‘엔게키퀘스트@안산’ 등이 있다.


총연출을 맡은 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잘 만들어진 공연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삶에 필요한 문화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며, “올해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연과 시민을 만나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관점에도 변화가 생긴다. 예술가가 아닌 관객의 관점을 통해 다양성을 확보했다. 첫 선을 보이는 ‘도시매니아’는 기존 거리예술이 다루지 못한 하위 예술까지 담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대의 도시’는 왜 웃음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던지고, 신진 예술가의 작품으로 채운 ‘거리예술플랫폼’은 관객에게 신선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준다.


또한 축제의 중심무대인 광장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된다. 안산문화광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형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터 깊숙이 들어간다. 광장에 머무르던 공식참가작은 원곡동을 포함한 안산호수공원, 갈대습지공원, 상록수역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축제터미널’도 처음 시도된다. 터미널을 오가는 축제버스는 안산문화광장과 도시 외곽을 잇는다. 안산문화광장에 300명 이상이 자리할 수 있는 ‘텐트극장’도 최초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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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버전2.0’ ‘광장마이크’를 비롯해 지역예술가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프리마켓 ‘청년예술직판장4989’, 안산시청 앞 가로수거리의 ‘음식문화거리’, 전문가와 예술가의 소통을 위한 ‘거리예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축제를 총괄하는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는 “예술축제는 도시 숲에 마련된 문화공간에 더 큰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이번 축제는 안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거리예술축제이자 도시형 축제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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