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정보 보여줘 몰입감 높여
화면 반으로 나눠 다양한 카메라 기능
18:9 화면비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
스마트폰 화면비는 4:3, 3:2, 16:9로 좌우는 좁아지고 상하는 길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을 원한다.
박순호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 과장은 "18:9 풀비전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동영상 감상 시 몰입감을 대폭 높여줄 뿐 아니라 화면을 정확하게 반절로 나눠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6에서 동영상 화면은 기존 16:9의 화면보다 넓어졌다. 전에 보지 못한 광경을 보여줘 더욱 몰입감이 높아졌다. 스마트폰 이용 환경도 개선된다. 실제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실행했을 때 일반 16:9 화면비를 갖춘 스마트폰 보다 더 넓은 상대편 지형을 보여줬다.
18:9 화면비 덕분에 G6에서는 다양한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다. G6에서는 한 화면에서 두개의 카메라 화면을 보여주는 '스퀘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갖췄다.
스퀘어 카메라에 있는 '스냅샷' 기능은 촬영한 사진을 바로 아래 화면에서 보여준 다. '매치샷'은 사진 두개를 상하로 배치해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만들어준다. 피사의 사탑을 받쳐 올리는 듯한 합성사진을 찍는데 편리하다. '그리드샷'은 4장의 사진을 촬영, 한 사진에 사분할로 담아준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곧바로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가이드 샷'은 미리 저장한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매일의 얼굴 변화를 촬영하는 등 개성있는 사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박 과장은 "현재 개발되는 앱들은 16.7:9의 비율까지 적용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기존 16:9 화면비를 갖춘 스마트폰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18:9 화면비 스마트폰이 연이어 나올 경우 앱 환경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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