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등 3대 권역 3년간 10만㎡
공실률 상승·임대료 하락 예상
임차인 선호 신규 오피스는 치열

▲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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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풍요 속 빈곤'.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을 압축하는 키워드다. 신규 오피스 공급 증가로 전반적인 양은 늘겠지만 도심권 신규오피스의 경우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21일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CBRE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서울 주요 오피스 3대권역(도심·여의도·강남)에서만 총9만9468㎡(32만8247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다. 특히 도심권역에는 1분기와 3분기에 연면적 4562㎡(1만5057평)의 수송스퀘어와 KEB하나은행 신사옥이 각각 들어선다. 강남권역에는 7587㎡(2만5038평) 규모의 마제스타시티 2동이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며 여의도권역에서는 1분기 중 K-Tower가 공급된다. 이 외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마곡 R&D지구 내 LG사이언스 파크의 공급도 올해 중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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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권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로 오피스 임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이 대규모로 예정돼 있어 2009년부터 지속된 임차인 위주의 시장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올해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악재까지 겹쳐 오피스 거래 시장도 작년보다 위축될 수 있다. CBRE 관계자는 "대형 임차인의 이탈과 대량 공급이 이어지며 올해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6% 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11.3%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3.3㎡ 임대료는 약 0.1% 하락해 6만8014원 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 주요 3대권역 오피스의 공실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임대인들간 인센티브 경쟁 등으로 B급 오피스에서 A급으로, 또는 기타권역에서 주요 3대 권역의 A급 오피스로 이전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3대 권역 외 지역에 분산되어 있던 SKT계열사가 도심권역으로, 베네통 코리아가 같은 강남권이지만 신규 건물인 플래티넘타워로 통합이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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