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참치캔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 전망에 올 들어 8.33% 상승…사조산업도 10.95% 올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글로벌 참치 어획량 감소로 참치 가격이 뛰면서 참치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F&B 동원F&B close 증권정보 049770 KOSPI 현재가 44,7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4,700 2025.07.30 15:30 기준 관련기사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식품업계…성금 기부·구호물품 지원 '슈퍼 참치' 부른 BTS 진…동원참치 모델 발탁 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주가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8.33% 상승했다.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주가가 49.6% 하락하는 등 반토막이 났지만 연초후 반등세다.

사조산업 사조산업 close 증권정보 007160 KOSPI 현재가 51,1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79% 거래량 6,691 전일가 50,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사조산업, K푸드 매운맛 흥행 지속" 사조그룹, 공시 첫해부터 '상생 낙제점'…하청업체 대금 절반만 현금 결제 [특징주]상법개정 수혜 기대…사조산업, 5%대↑ 도 지난해 주가가 5.47% 내렸지만 연초후 10.95% 상승했다.


참치 가격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주요 어획 지역인 중서부태평양의 기상 여건 악화로 어획량이 감소했고, 미국 어선이 이곳에서 조업일수를 올해부터 35% 축소하면서 참치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990달러에서 올해 1월 기준 톤당 1700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이 같은 참치 가격 상승이 참치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원가 부담 증가보다는 수익성 회복에 기여하는 측면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사조산업의 경우 평균 참치 가격이 톤당 2000달러에 육박했던 2012년에는 영업이익이 164억원이었지만 톤당 1160달러였던 2015년에는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동원F&B는 2012년 7월 이후 4년6개월여만인 지난달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종전보다 5.1% 인상했다. 사조산업도 조만감 참치캔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는 2015~2016년 어가 급락 시기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부담이 컸다"며 "올해는 참치캔 가격 인상과 생산 효율화로 원가 부담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동원F&B와 사조산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동원F&B는 연간 매출 2조4135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KB증권), 사조산업은 올해 연결 매출 7036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6%, 14.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하나금융투자). 두 회사 모두 참치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자회사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나 실적 개선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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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지난해 연말 동원산업 지분을 종전 10.31%에서 10.78%, 사조산업 지분을 기존 10.23%에서 10.44%로 확대하는 등 참치 관련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산업은 참치어 가격 강세에 따른 원양 사업부 이익 기여 증가가 예상된다"며 "최근 참치 어가의 이례적 강세 흐름을 감안시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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