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량 동나 잠정폐쇄 준비 중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에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은 직원들은 1월 말 부터 차례대로 울산 조선소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4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군산조선소는 연말이었던 지난주부터 시작해 3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겐 40개월치 월급과 자녀 학자금, 설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정규직 전원이다. 현재 군산조선소에서 일하는 정규직은 650여명이다. 지금까지 수십명이 희망퇴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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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한 직원은 "사측은 이번에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이달 말 부터 차례대로 울산 조선소 선박사업 부문으로 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울산도 직원들이 넘쳐 분사하고 구조조정을 하는데 가서 버틸 수 있을지 다들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군산조선소의 남은 일감은 오는 3월이면 모두 동난다. 수주가뭄 탓에 군산조선소는 더 이상 건조할 물량을 본사로부터 배정받지 못했다. 군산조선소가 잠정폐쇄되면 정규직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 외에도 2차, 3차 협력사까지 줄도산 하게 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조선사를 도와주기 위해 규모가 작은 선박을 발주하는 것처럼 군산 조선소도 폐쇄를 막기 위해 수주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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