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BI저축銀, 채무자 빚 9445억원 소각…12만명 혜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가운데)가 23일 서울 중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BI저축은행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가운데)가 23일 서울 중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BI저축은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SBI저축은행이 개인 소멸시효 완성 채권 9445억원어치를 소각했다.

SBI저축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인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식을 열고 9445억원에 달하는 개인 채권을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으로 불법 추심에 시달렸던 12만명의 채권자들이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개인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남아 있는 1조1000억원 규모의 법인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무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서민들의 부채를 탕감하는 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서민들의 부채와 고금리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홈페이지에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에 대한 안내페이지를 열어 내년 1월2일부터 소비자들이 본인의 채권 소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채무자가 5년 넘게 돈을 갚지 않아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을 말한다. 채무자는 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동안 채권추심업자들은 채무자들에게 1만원이라도 갚게 해 채권의 소멸시효를 지속적으로 연장시켜 왔다. 소멸시효가 완성됐어도 채무자가 약간의 돈만 갚으면 소멸시효가 자동으로 부활하는 것을 악용한 것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