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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 변천사 분석해 새 도약 기틀 마련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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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농업 70년사’와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선’ 발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업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전남농업의 변화와 공과를 분석?평가하고, 미래 농업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농업 70년사’와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선’ 발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업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전남농업의 변화와 공과를 분석?평가하고, 미래 농업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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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남농업 70년사’·‘빛낸 인물선’발간 용역 최종 보고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도인 전라남도가 21세기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복 이후 전남 농업의 변화 과정과 공과를 정리?분석하고, 1995년 국내 최초로 유기농쌀 품질인증을 획득한 고 강대인 씨 등 전남 농업을 빛낸 인물 70명을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15일 이낙연 도지사와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농업 70년사’와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선’발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전남농업 70년사’연구용역은 광복 이후 식량작물과 농업 생산 기반, 인력, 원예·특작, 축산업, 임업 등 분야별로 변화 과정을 분석해 21세기 농정 방향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해방 이후 혼란기(1945~1960), 고도 경제성장기(1961~1979), 개방화시기(1980~현재까지) 등으로 구분해 우리나라 농업과 전남 농업을 시기별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식량작물과 농업 생산 기반, 농업 인력과 농업 기술, 원예·특작 및 축산업, 임업·산림, 농촌지역 개발과 농외 소득원 개발, 농업예산·농정조직 등 전남 농업·농촌의 변화 과정을 정리했다.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선’용역은 광복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먹거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전남농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대표 농업인을 선정, 미래 세대에게 귀감으로 삼고, 농업인의 역할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농정 발전 및 개혁’, ‘농촌진흥사업’, ‘영농 혁신’, ‘농업 기술’, ‘농업운동’등 11개 분야에서 ‘농업 발전’, ‘지역 발전’, ‘신기술 개발’, ‘새로운 시도자’, ‘사회적 지명도’등을 기준으로 70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원예 13명, 축산 9명, 전통식품 8명 등이고, 시군별로는 보성 6명, 강진 5명, 담양 5명, 고흥 5명, 광양 4명, 나주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59명이 생존해 있다.

▲ 故강대인(친환경) : 최초로 유기농쌀 품질인증을 획득한 유기농 전문가, 일명 ‘쌀의 성자’친환경농법의 확대 보급을 통해 우리지역 유기농업 발전에 이바지함

▲ 故박종안(양파) : 80년대에 조생양파를 소득작목으로 도입·육성해 지역의 소득증대에 기여. 철보선(鐵艀船)을 도입해 도서지역 농산물 유통을 획기적으로 확대함

▲故이계환(유 자) : '탱자나무접목법' 기술을 개발해 20여년 동안 유자묘목 200만 주 보급한 고흥 유자농업의 대부. 청유원 운영, 유자할아버지 별칭

▲ 故이윤수(시설하우스) : 해외에서 공부하다 해방 때 귀국해 승주군 해룡면에 '유한농장'을 설립, 새로운 공동 생산방식과 농업 경영을 시도함. 농촌계몽운동을 펼침

▲정용수(모싯잎) : 영광농업기술센터 소장. 전국 모싯잎을 수거해 영광지역 특성에 맞게 수종을 개량, 이를 농가에 보급. 송편 등 영광모싯잎 신화 발판 조성

▲故임종국(임업) : 1956년부터 20여년 장성 서삼면, 북하면 등 임야 569ha에 25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전국에서 제일가는 숲'으로 조성. 수림보국의 기풍 확립

선정된 인물은 문헌과 유무선 통신 면담 등을 통해 사실 확인과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록하게 된다.

이낙연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전남농업 70년사와 인물선이 미래 전남 농업이 짊어져야 할 과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갈 것인가의 좋은 참고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정사 위주로 정리된 전남농업 70년사에 농업인의 삶, 농촌의 역사, 농가 소득의 변화 등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달라”며 “또한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된 농업인의 경우 한국과 전남 농업에 대한 기여도 등 업적이 잘 나타나도록 집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16개월간 진행됐다. 전라남도는 전남 농업·농촌의 변천사를 연구한 ‘전남농업 70년사’와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선’을 발간, 지난날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도록 각 시군과 도서관, 대학,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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