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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여의도공원 10배 규모 '친환경 수변공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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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간선도로 2026년까지 6차로→8차로 확장 후 지상도로 지하화, 공원 조성 계획

▲동부간선도로 공사 전후 모습 비교(제공=서울시)

▲동부간선도로 공사 전후 모습 비교(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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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동부간선도로가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2026년까지 기존 6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면서 지상도로를 걷어내 지하로 도로를 내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5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3대 계획을 발표했다. 3대 실천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 성능 향상 ▲친수 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이다. 2026년까지 약 2조3971억원(공공재정 50%, 민간자본 29%, 공공기여 21% 목표)을 투입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는 평균 통행 속도가 24㎞/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 하면서 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거리 통행에 유리한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 1교)'와 단거리 통행에 적합한 '지역 간선도로(성동~월릉교)' 이원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도시고속화도로는 소형차(15인승 이하, 3.5t 이하)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강남에서 의정부를 약 24분에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지역간선도로는 기존 동부간선도로와 동일하게 전 차종이 무료로 운영된다. 전액 시비가 투입되며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 치수 성능도 향상시킨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 110㎜에서 122㎜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높인다. 100년 설계빈도에서 200년 설계빈도로 높이는 방안을 연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연구·검토를 거쳐 구체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중랑천은 국가관리하천으로 치수성능향상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에 걸쳐져 있는 중랑천 수변공간은 20.8㎞를 성동·동대문, 광진·중랑·성북, 도봉·노원구간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정비 방안을 마련해 하천 충심의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중랑천 전 구간을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수질관리를 강화해 물총새를 깃대종으로 선정하고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물총새는 물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교통편의, 5만명 고용효과, 5조255억원 생산 유발 효과, 7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강남북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 일대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비전을 수립할 적기"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 침수 등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중랑천의 자연성과 생태성을 회복해 중랑천 일대를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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