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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욕설 파일' 해명, "친형 이재선이 어머니께 폭언·폭행했다"

최종수정 2016.12.19 22:55 기사입력 2016.1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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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형님과의 불화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사모 지부장 형님이 박근혜 탄핵 반대연설…망신이 친인척비리보단 낫겠죠?"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며 “친인척 관리는 언제나 권력자의 과제였고 대부분 실패해 모두 불행해졌다. 우리 역대 대통령도 예외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며 “김병량 성남시장때 인수위원직을 이용해 청소년수련관 특혜를 챙겼던 형님은 시장취임 후 ‘시장친형’을 내세워 시정개입 이권청탁에 나섰는데, 이를 차단하자 어머니를 이용해 저와의 연결을 시도하며 병드신 노모를 살해협박에 이어 패륜폭언(어머니 XX운운)에 폭행상해까지 입혔다”며 자신의 친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과 사이가 멀어진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어머니를 입원시킨 후 다른 형제들이 부서진 살림이 나뒹구는 속에서 격분해 술을 마시던 중 경찰조사를 마친 형님부부와 제가 심한 전화말다툼을 했다”며 최근 떠도는 욕설 음성파일에 대해 해명했다.

이 시장은 “국정원 김 과장과 새누리당 장모 간부의 사주와 부추김으로 ‘종북시장 퇴진운동’을 하던 형님은 이 통화를 몰래 녹음해 왜곡유포하더니 일베활동에 이어 박사모활동을 시작했다”며 “‘수신제가’, ‘화해’ 말씀하시는 분들, 동생도 아니고 딴살림하는 형님부부를 제가 어찌하겠습니까?”라고 한탄했다.
이권을 방해했다고 보복하는 형에게 이권을 내주면서까지 화해해야 하냐고 반문한 이 시장은 “어머니에게 XX 운운 패륜폭언에 이은 폭행상해에 격분해 인내심을 잃고 폭언한 건 제 잘못이지만,재발시 참을 수 있을지…”랴며 “어머니 폭행을 말리다 형님에게 피범벅이 되도록 맞았던 여동생, 야쿠르트 배달이 싫었지만 오빠 이재명 평판 나빠진다며 버티다 재선후에야 청소부로 취업한 직후 화장실 청소작업중에 죽어버린 그 불쌍한 여동생을 문상조차 외면한 정신질환 형님부부와 무슨 수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시장은 “후회되고 수치스럽지만 친인척비리보다는 낫다고 위안삼는다”며 “‘성남의 최순실’, ‘성남의 만사형통’을 예방하는 게 이리 어렵다”고 자신의 처지를 언급했다.

한편 이 시장은 “특정 정치세력이 전국에 불법조작 음성파일을 유포중이다. 신고는물론 이 글이나 관련 유투브 동영상을 많이 알려주세요”라고 관련 음성 파일에 적극 대처할 것을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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