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추가 선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지원 소속 최광휴(52·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전날 최씨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그동안 이 변호사는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혼자서는 재판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추가로 2명 정도의 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변호사 외에도 추가로 변호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최씨는 지난달 3일 구속된 뒤 추가로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선임한 변호사가 사임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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