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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혁신' 전진배치…신사업 전문가 이갑수 사장승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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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갑수 대표 사장 승진
新먹거리 이마트 위드미·센트럴시티·신세계프로퍼티 대표 승진
조직개편…신사업 발굴 총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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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세계그룹이 다음달 1일자로 단행한 승진인사는 정용진 부회장의 '세상에 없는 유통왕국' 실현을 위한 인재를 전진배치했다. 유통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할 수 있는 인사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사장 승진 1명과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포함 승진 52명, 업무위촉 변경 25명 등 총 7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김해성 부회장과 이갑수 대표가 공동대표이던 이마트는 김 부회장이 퇴임하면서 '신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이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바뀌고, 이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을 거쳐 영업부분 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이마트에서 신사업을 주로 발굴했다.

또 이마트 신사업본부장인 김성영 부사장보가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로 발탁됐고, 윤명규 이마트위드미의 대표이사는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건설부분을 이끌던 윤기열 대표는 퇴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총괄인 임영록 부사장보가 대표이사로 승진했고,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던 권혁구 그룹 전략실장은 전략 업무에 집중한다. 센트럴시티 대표이사는 박주영 신세계 지원본부장(부사장)이 맡는다.
신세계가 2014년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이마트위드미는 대표적인 신사업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성장둔화에 직면한 가운데 1인가구 증가로 편의점 사업은 '나홀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 신사업 전문가인 김 부사장보를 편의점 사업을 맡게한 배경인 셈이다.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한 '쇼핑몰' 역시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임 신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하남'을 총괄한 인물이다. 센트럴시티도 서울 서초동 일대를 신세계 홈그라운드로 만든 핵심 사업이다.

조직 측면에서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 및 신성장 모멤텀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백화점 사업이 주력인 신세계의 경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영업 1~2본부를 신설해 기존 점포의 현장 영업력과 점포 경쟁력을 높였다. 또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중장기 신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마트는 개발본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국내외 개발기능을 통합,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사업확장에 따라 트레이더스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을 신설했다.

매입조직의 경우에도 상품과 사업특성에 맞는 구매조직 재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노브랜드의 브랜드매니저(BM)는 노브랜드담당으로 변경해 독자적 사업기능을 키웠다. 프리미엄 슈퍼인 SSG마켓과 PK마켓 전담조직인 PK마켓 BM도 신설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고 핵심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큰 틀 안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신세계 측 설명이다. 또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하기 위해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그룹의 5년후, 10년후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미래 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승진시켰으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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