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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전 성남 감독 "강등,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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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전 성남FC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김학범 전 성남FC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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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탄식이었다. 올 시즌 도중 성남FC 지휘봉을 내려 놓은 김학범 전 감독(56)은 "일부러 승강플레이오프 경기를 안 봤다"고 했다. 그는 "내가 이제 와서 보면 뭘 하겠나"고 했다.
성남은 강원FC에 승강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1-1로 비겼지만 원정다득점 우선의 원칙에 밀려 2부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겪는 강등. K리그 역대 최다인 일곱 개 우승 트로피의 위상도 이날은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 선수들만 불쌍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면밀히 구단내부에서 검토를 해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 축구팀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망가트리기는 쉽다. 팀을 쉽게 생각하고 추락시켜놨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2014년 9월 6일부터 성남 지휘봉을 잡고 지난 9월 12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당시 성남은 정규리그 7위. 이후 하향세를 그리다 강등됐다. 성남은 쇄신을 꿈꾸고 있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 겸 성남시장은 재기를 약속했지만 쉽지 않다. 성남시는 구단 예산을 줄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주축 선수들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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