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조조정 등 악재 겹친 울산·경남 소비 '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구조조정 여파에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맞은 울산과 경남에 소비 한파가 닥쳤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가 울산에서 1년 전보다 2.0%, 경남에선 1.1% 감소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경남 외에 소비가 줄어든 곳은 없었다.
울산과 경남 지역 소비가 타격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다. 이 밖에 울산의 경우 지역의 또 다른 주축 산업인 자동차의 수출 부진과 9월 말 태풍 '차바' 피해까지 소비의 발목을 잡았다.

울산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0.2%) 이후 처음이다. 감소 폭 자체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최대다. 업태별로 보면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소매판매가 4.8%, 백화점 소매판매가 7.0% 감소했다.

경남에는 연이은 지진과 8월 콜레라 때문에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경남 소매판매는 2013년 2분기(-0.7%) 이후 약 3년 만에 줄었다. 경남에선 승용차·연료소매점(-6.9%)을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전국 평균 소매판매 증가율은 3.6%였다. 전체 1위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11.3%나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도 울산의 증가율이 0.5%로 16개 시·도중 꼴찌였다.경남은 2.4%였다. 밑에 울산, 경북(1.6%), 전남(1.7%), 부산(2.3%)이 있긴 했지만 경남 역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1위는 제주(6.9%)였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