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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 교통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5.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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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도로를 주행하는 농업기계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사고 보다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도로주행 농업기계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농업기계 관련 연평균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1110건, 143명으로, 12.9%의 치사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3%) 보다 5.5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고령층의 사고위험도가 높았다. 농업기계의 교통사고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농업기계 관련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41.6%는 7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사망자도 70세 이상 고령층이 52.5%로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도로를 주행하는 농업기계의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농업기계는 도로 통행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도로교통법에서 자동차로 분류돼 있지 않다. 이에 농업기계 운전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할 의무가 없고 음주운전 금지, 등화장치 장착, 정기검사 등 안전 규제에서도 예외를 인정받고 있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도로주행 농업기계는 일반 도로 운행 시 안전기준 적용의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안전규제의 강화와 함께 농업기계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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