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한 후 "미 대선 결과가 예상에 어긋났지만 (간밤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크게 오르며 당초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는 경기에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성장 친화정책으로 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단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늘 하루 거래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방향에 대해서는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는 '묵언기간'을 들며 발언을 자제한 것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일주일 전부터 금리 관련 발언을 자제한 것이다. 한은은 금통위가 열리기 직전 일주일을 금융시장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묵언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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