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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실상 '당선'…'불확실성' 일상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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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미소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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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초의 '아웃사이더' 미국 대통령이 곧 탄생한다. 미국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9일(현지시간) 새벽 확실시되는 모양새다.

그는 정치판에서는 '초짜'나 다름없다. 트럼프가 당선된 만큼, 정치와 경제, 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확정에 가까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융시장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9일 코스피·코스닥은 물론 일본 닛케이225지수, 호주 증시와 홍콩증시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급락했으며, 대표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가치는 급등했다. 트럼프가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멕시코의 페소화는 8% 급락했다.

에릭 지제비츠 다트머스대 교수는 대선 전 "트럼프 당선시 주식시장이 7%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를 비롯해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이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을 전망했다. 그들의 예측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 들어간 셈이다.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스왑데이터에 따르면 Fed의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50%로 하락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82%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앞으로 그는 어떤 정책을 펼까. 그가 후보 시절에 강조한 대로,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에 대형 벽을 세우고, 불법이민자들도 대거 축출하게 될 전망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방비를 핑계로 무슬림에 대한 미국 입국 금지조치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과거 리얼리티TV에서 했던 것처럼, '막말 정치'가 일상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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