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엔 융복합 기술 필요"…10일 국제포럼 개최

산·학·연·정부 전문가 모여 기술·제도개선 논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기업·대학·연구소·금융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가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는 국토부와 산업부가 산업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인 제로에너지 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월 각 분야별 5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단체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그동안 융합 얼라이언스가 진행한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 등 4개의 분야를 통해 도출한 사업모델·기술개발·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바일란트 그룹 총괄 사장이자 유럽난방협회 부회장인 클라우드 예세가 맡았다. 주제는 '한국형 제로에너지 빌딩과 미래'다. 또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의 제시카 그로브스미스는 '미래를 위한 패시브 하우스의 오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표"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은 검토 후 부처 공동 기획 사업 등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