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대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E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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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스코틀랜드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대법원 재판에서 영국 정부에 반대 의사를 제시할 방침이라고 B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법원은 지난주 영국 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는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브렉시트 협의를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곧바로 항소했으나, 이번엔 스코틀랜드라는 새 장애물이 등장했다.

BBC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법무장관이 재판부에 진술 기회를 신청할 계획이며, 스코틀랜드 측이 영국 의회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자치의회에서도 승인을 얻어야 브렉시트를 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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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역시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동등한 일원으로 대우받아야 한다"며 대법원 심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그는 브렉시트 협의가 시작되면 스코틀랜드 주민과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는 62%가 브렉시트를 반대한 바 있다.

대법원 판결에 이어 스코틀랜드까지 발목을 잡고 나서면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그는 의회승인 절차 없이 내년 3월말 이전에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 브렉시트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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