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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스포츠의류 시장 잡아라" 업체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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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질스튜어트스포츠, K2코리아 다이나핏 론칭
미국 브랜드 언어아머 직진출 선언

"12조 스포츠의류 시장 잡아라" 업체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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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의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시장에서 고공 성장 중인 언더아머가 직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국내 의류업체들이 잇달아 새 브랜드를 론칭했다. 의류업계는 지난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를 12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스포츠의류시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매년 20% 안팎의 성장하고 있다. 내년 역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F와 K2코리아는 내년 봄·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각각 질스튜어트스포츠와 다이나핏을 론칭한다. LF의 스포츠의류 시장 진출은 인터스포츠, 버튼, 헤지스 스포츠 등을 중단한 후 2여년 만이다. LF는 질스튜어트스포츠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50여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스포츠 사업부는 아웃도어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한 손광익 상무가 총괄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질스튜어트스포츠 타깃층은 여행, 운동 등 활동적인 여가와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5~35세 남녀 고객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날 등 기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니트, 메시 등 소재의 접목을 통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품 구성비는 캐주얼과 스포츠라인을 각각 55대 45로 잡았다. 가격은 기존 스포츠브랜드보다 낮게 책정했다. 우선 내년까지 4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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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가 내놓은 '다이나핏'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키부츠를 제작 판매해온 60년 역사의 독일브랜드다. 국내에서 선보이게 될 다이나핏은 스포츠의 본질인 신체단련에 중점을 둔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특히 운동의 기본인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러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의류와 신발용품 등의 기능성을 극대화해 국내 소비자에게 제시할 방침이다. 다이나핏은 론칭 첫 해 10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들여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통 채널은 백화점 30%, 로드숍 70%로 잡았다. 브랜드의 주 타깃층은 25~35세다. 성별 비중은 여성 35%·남성 65%. 제품 구성은 의류 75%, 신발 20%, 액세서리 5%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내년까지 60개 매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제품군은 러닝과 트레이닝 라인을 필두로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가볍고 스피디 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다이나 스피드'가 대표 라인이다. 로드 러닝, 시티 트레일 러닝, 마라톤 등 빠르고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러너들을 위해 초경량화는 물론 흡한속건, 쿨링 기능에 중점을 뒀다.

언더아머 미국 본사는 지난 9월 한국지사인 '언더아머 코리아'를 설립했다. 내년 봄ㆍ여름부터 직접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언더아머는 미국에서 나이키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매출 경쟁을 펼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유통망도 확장해 국내 스포츠시장에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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