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대시절 한방 쓴 강상재와 첫 맞대결
강상재는 프로 데뷔 후 네 경기에서 평균 16분8초를 뛰면서 4.5득점, 3.8리바운드, 1.3도움을 기록했다. 3점슛도 아홉 개를 던져 세 개를 성공시켰다. 2m가 넘는 큰 키에 외곽슛 능력과 도움 센스를 겸비했음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최근 이승현은 2년 차를 두고 똑같이 신인 1순위로 뽑힌 고려대 후배 이종현과 새로운 라이벌 관계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슛이 좋고 외곽에서도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이승현은 이종현보다 강상재와 더 비슷하다. 첫 맞대결에서도 몸을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이승현은 "대학교 때부터 봐온 후배이고 워낙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 너무 잘 알아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했다.
이승현과 강상재는 팀 성적 때문에라도 물러설 수 없다. 오리온은 개막 3연승을 달리다 2일 삼성전에서 104-107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승현은 네 경기에서 평균 35분50초를 뛰면서 평균 14.25득점, 8.0리바운드, 3.5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 역시 3승1패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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