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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엔화가치, 내년 달러당 120엔까지 하락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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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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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달러당 100엔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엔화의 가치가 내년 말에는 달러당 120엔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카시 마루야마 피델리티투자 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이 최근 장·단기금리 조작을 새 정책목표로 채택하면서 엔화강세를 막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마루야마 CIO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 성장률이 2%를 넘어서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엔화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OJ의 정책이 엔화강세를 막기 위한 논리적 결정이었다며 "외부요인에 의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는 엔화강세를 막을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장·단기금리 조작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BOJ가 장·단기금리 조작을 선택한 지난 9월 21일 이후 달러화 가치는 4.1% 상승했다. 정책이 먹혀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마루야마 CIO는 "BOJ가 목표한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엔화가치 절상을 멈춰야만 했다"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내년에는 달러당 120엔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예측은 시장 주류 전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말 달러화 가치가 달러당 105엔 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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