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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장현식의 두번째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

최종수정 2016.10.24 12:56 기사입력 2016.10.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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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넥센전에서 9회2사후 1실점 '완봉승 놓쳐'…PO 3차전서 류제국과 대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의 3년차 투수 장현식(21)의 두 번째 신데렐라 스토리. 장현식은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플레이오프 개막 하루 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재학(26) 대신이다. '땜질선발'이지만 호투한다면 의미가 크다. NC는 승리와 미래를 모두 얻는다.

장현식은 2013년에 입단했다. 통산 1승3패, 방어율 4.48(76.1이닝 38자책). 1승은 지난 8월1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거둔 구원승이다. 선발승은 없다. 하지만 지난 4일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맞아 눈부신 투구로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장현식은 9회 2사까지 안타 두 개만 내줬다. 볼넷도 없었다. 1-0으로 NC가 앞서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한 타자를 넘지 못했다. 대타 홍성갑(24)에게 볼넷을 내줬고 서건창(27)에게 2루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동점. 장현식은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현식은 당시 완성시키지 못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플레이오프라는 더 큰 무대에서 완성시키려 하고 있다.

NC는 올해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서 시즌 후반 어린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장현식도 9월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등판했다. 다섯 번 선발등판해 1패만 기록했으나 방어율(1.59·28.1이닝 5자책)은 좋았다.

NC 다이노스 장현식 [사진= 김현민 기자]

NC 다이노스 장현식 [사진= 김현민 기자]


창단 4년차인 NC는 나성범(27)과 박민우(23)를 팀의 대표 타자로 키워냈지만 투수 쪽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 했다.
NC는 신생팀 특별 우선지명으로 2012년 노성호(27)와 이민호(23)를, 2013년 이성민(26)과 윤형배(22)를 뽑았다. 모두 투수였다. 노성호는 지난해까지 3년간 4승12패 방어율 6.85(130이닝 99자책)의 성적을 남긴 후 지난해 말 상무에 입대했다. 이성민은 롯데로 팀을 옮겼고 윤형배는 2014년 두 경기 3.1이닝 투구가 전부다. 그나마 이민호가 꾸준히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 했다. 이민호는 올해 선발 등판 스물한 경기에서 6승8패 방어율 6.43(98이닝 70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세 번에 불과했다.

김경문 NC 감독(58)은 장현식과 구창모(19) 배재환(21) 등 어린 투수들을 주목하고 있다.

장현식이 3차전에서 상대할 LG 선발은 노련한 류제국(33)이다. 류제국은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으나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양상문 LG 감독(55)은 "당시 류제국의 구위가 좋지 않아 일찍 내렸다"며 "류제국이 힘을 비축할 수 있었으니까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몸에 이상은 없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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