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사시설보호구역의 면적이 전 국토의 9%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현재 전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총 8970㎢로 집계됐다.
군사보호구역 지정 면적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가 3167㎢로 가장 넓었고, 경기도(314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0.05㎢에 불과했다. 면적 대비 군사보호구역 비중은 인천(31.5%)과 경기도(30.9%)가 30%를 웃돈 반면, 전남과 울산, 제주 등은 1%도 되지 않았다.
김영우 의원은 "군사시설 중에서도 사격장과 일반 행정부대는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면서 "군사시설 유형에 따른 주민영향의 정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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