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ㆍ서울시 등에 따르면 여당 측은 이노근 전 의원 등 이른바 '박원순 저격수'가 빠진 데다 여소 야대로 숫자에서도 밀리는 등 진영이 약화된 상태다. 현재 위원장을 제외한 21명의 안행 위원 중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은 9명 뿐인 반면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3명등 12명에 달한다.
박 시장 측은 이에 대해 출마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뿐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정도로 원칙론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 수당도 시빗거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 3000명에게 한달간 50만원씩 일종의 구직 지원금인 청년 수당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직권 취소로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서울시가 대법원에 직권취소 취소 처분ㆍ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지난 5월 발생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메피아'(메트로+마피아)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ㆍ감독 책임이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ㆍ하수도 노후화, 싱크홀 발생, 송파구 제2롯데월드타워 안전 문제, 지진 대책 등에 대한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산하 기관 설립 및 낙하산 인사 논란, 채무 감소 및 부채 증가 등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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