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아 분석ㆍ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 검찰청의 청렴도는 18개 중앙행정기관 중 16위에 머물렀다.
또한 검찰은 권익위의 지난 5년(2011~2015년) 간의 조사에서 매번 꼴찌 아니면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 '김광준 검사 뇌물 사건' 등 검사들의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탓으로 읽힌다.
검찰이 조직 내부 논리에 갇혀 일반의 시각과 전혀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과거 수차례 검찰의 내부단속 강화 처방이 실패로 증명됐다"며 "검찰 권력 견제와 비리 근절을 위한 적절한 외부견제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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