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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인간복사기 정성호 모창 퍼레이드 "목소리가 몇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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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정성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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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성대모사의 귀재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해 모두를 들었다 놨다 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와 '인생한방 볼링맨'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선곡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호란은 "'시계'는 흑인음악, '볼링맨'은 록음악이 어울린다. 두분 다 오랫동안 음악을 하신 분 같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볼링맨'에 대해 "방송에 자주 나오는 분은 아니다"고 예상했고 유영석은 "'볼링맨'은 허세가 있다. 그런데 허세가 밉지 않게 보이는 이유는 내실이 있기 때문"이라며 칭찬했다.
판정 결과 '시계'가 73대 26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볼링맨'의 정체는 다름아닌 데뷔 19년차 '인간 복사기' 개그맨 정성호. 서경석, 임재범, 임창정 성대모사를 하며 나머지 노래를 열창하는 그의 완벽한 위장에 판정단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시계'의 정체로 쿨의 이재훈이 거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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