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메디포스트 에 따르면 만 3세 남자 어린이가 출생 시 메디포스트 셀트리제대혈은행에 보관해 둔 제대혈이 이날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만 6세 형에게 이식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형제간임에도 제대혈의 조직적합성항원(HLA) 6개가 모두 일치해 높은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식 환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이식이 가족 제대혈의 보관 필요성과 활용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금까지 500여 건(Unit)의 제대혈을 치료용 이식에 공급했으며, 이번처럼 가족 간 이식에 제대혈이 사용된 것은 메디포스트에서만 13번째이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향후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