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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엉터리 연락망' 산업부 산하기관, 지진대응 매뉴얼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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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너지·발전분야를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들이 잘못된 지진대응 매뉴얼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잘못된 비상연락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올해 9월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비상연락망에는 예전 번호인 02 국번이 기재됐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포함한 11개 기관은 지진을 태풍·풍수해 등 재난과 통합해 관리·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의 경우 예측 불가능성, 심각성 등을 감안할 때 재난규모가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별도의 매뉴얼로 관리할 필요성이 지적된다.

반면에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발전 5사는 지진발생 시, 서로 다른 대응 절차와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었다. 오히려 ‘제각각 매뉴얼’로 인해 재난 협업 대응에 장애요인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이찬열 의원은 “초기대응이 잘못될 경우 자연재해가 인재(人災)로 인한 대재앙으로 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특히 산업부 소관 기관들은 에너지 및 발전 분야를 맡고 있는 만큼, 국민의 실생활 및 안전과 직결된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된 매뉴얼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산업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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