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0㎍/㎥↑…천식입원환자 사망률 12.78%↑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세먼지{PM10)가 10㎍/㎥ 증가하면 천식환자 사망위험이 12.78%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50년에 오존 증가로 천식입원환자는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래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의 장기노출이 천식과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이산화황(SO2)과 일산화탄소(CO)가 10ppb 증가하면 천식환자의 사망발생 위험을 각각 60.26%, 117.49%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기오염은 천식뿐 아니라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발생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가 10㎍/㎥ 증가하면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발생 위험은 8.53%, 오존의 경우는 10ppb 증가할 때 4.8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춘숙의원은 "대기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15세 미만과 65세 이상 취약계층에서 천식과 심혈관계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 건강관리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통계청 인구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와 기상자료, 대기오염측정망 자료 등 환경위해요인 자료 등을 통해 2015년 말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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