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건강기부계단, 건강체중 3.3.3 걷기마일리지 사업 추진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역시 구민의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기부계단’ 및 ‘건강체중 3.3.3’ 걷기마일리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14년 ‘건강기부계단’을 송파구 잠실역 1번 출구에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습관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56만9000명이 기부에 참여, 569만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송파구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됐다. 2016년 8월 말까지 이용 인원은 42만7901명이다.
또 ‘건강체중 3.3.3’은 ‘3개월 동안 체중 3㎏ 감량 3개월 동안 유지 한다’는 뜻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래 걷기에 대한 동기와 생활 속에서 걷기 실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걷기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프로젝트로 데상트스포츠재단, 한국야쿠르트 등 민간기업의 후원과 연계돼 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해 동참한다.
9월1일 현재 중학교(방이중, 정신여중) 학생과 교사, 송파구청 직원 및 일반 주민 등 총 2355명이 참여해 9억5757만7634보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상태인데 이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6월 중간평가 결과 걸음수가 많은 8개구로 선정됐다.
이에 데상트스포츠단에서 운동화를 후원받아 9월 중으로 ‘건강체중 관리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될 예정이다.
이렇게 활발하게 신체활동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 그 결과 지난 8월에는 WHO 건강도시 어워즈(WHO Awards for Healthy Cities) 신체활동 증진 환경 조성 부문에서 우수사례상(Awards for Best Practice)을 수상하는 등 정책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 5일 직원들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청사 내 ‘송파구청 건강계단’을 설치해 건강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계단오르기와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단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이라며 “틈틈이 계단을 오르며 평소 부족했던 운동량을 채우고, 걷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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