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이 불명예를 안고 물러나게 됐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가결 처리했다.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상원 의원 수는 정원 81명 중 3분의 2 이상인 54명이었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는 등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막판 판세를 뒤집기 위해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은행 자금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관례에 따른 것이라 위법행위라 볼 수 없다고 반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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