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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박주영, 中 공한증은 불치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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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개막
동국, 오늘 상하이 원정경기 출전
주영, 내일 산둥 루넝과 홈경기

이동국[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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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안, 박주영 [사진=김현민 기자]

데안, 박주영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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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동국(37ㆍ전북 현대)과 박주영(31ㆍFC서울)은 중국이 두려워 하는 이름이다.

두 선수 때문에 '공한증'이 생겼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동국은 1998~2014년 국가대표팀에서 뛰며 중국을 상대로 다섯 골을 넣었다. 2000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 아시안컵(10월 12~29일) 3-4위전(한국 1-0승)에서 터트린 결승골은 강렬했다. 이동국은 "중국을 상대할 때는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해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박주영은 청소년대표를 포함, 2002~2014년 중국을 상대 일곱 골을 기록했다.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한 아시아청소년선수권(9월 25일~10월 9일) 결승(한국 2-0승)에서 중국 선수 네 명을 제치고 넣은 득점은 아직도 회자된다.
중국 킬러의 면모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도 발휘되어야 한다.

이동국은 23일 전북 소속으로 상하이스타디움에서 하는 상하이 상강과의 8강 1차전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통산 ACL 쉰한 경기 서른 골로 대회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한 골을 더 추가하려 한다. 상하이를 상대해 반갑다. 그는 중국 클럽을 상대로는 통산 열여섯 경기에서 여덟 골을 넣었다.

지난달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원정경기(1-1무)에서 다친 오른쪽 허벅지 근육도 회복되어 5일 만에 복귀했다.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울산 현대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는 멋진 발리킥으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최강희 전북 감독(57)은 출전 시간을 분배하며 이동국의 컨디션을 관리해줬다. 그 효과를 상하이와의 경기에서 봐야 한다. 최 감독은 "이동국은 에두(35ㆍ전북)와 함께 ACL 8강전에 맞춰 몸을 충분히 끌어올렸다"고 했다.
박주영은 24일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산둥 루넝과 8강 경기를 한다. 그는 서울 공격의 핵이다. 최용수 감독(43ㆍ장쑤 쑤닝FC)이 지휘할 때에는 교체 멤버로 활약했지만 황선홍 감독(48)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선발로 많이 출전한다.

박주영은 일선 공격수 데얀(35ㆍ서울)의 바로 뒤에서 뛴다. 좌우로 많이 뛰며 패스를 주고 슈팅도 한다. 출전 기회가 늘며 경기력도 회복되었다. 그는 최근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황선홍 감독은 "축구는 골로 말하는 스포츠다. 득점에 대해서는 박주영을 믿고 있다"고 했다.

박주영은 맏형 역할도 해야 한다. 그는 경기마다 윤일록(24ㆍ서울), 조찬호(30ㆍ서울) 등과 대화를 자주 하면서 막힌 공격을 뚫는다. 박주영은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을 우리가 아직은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나 같은 고참 선수들이 빨리 캐치하고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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