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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한마디에 주목…잭슨홀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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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6일(현지시간)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자넷 옐런 미국 Fed 의장.

자넷 옐런 미국 Fed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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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의 연설은 늘 관심사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FOMC에서 기준금리를 조정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은 뜨거워졌다. 지난주 공개된 지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주제로 격론을 펼쳤다.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연이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도 21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셔 부의장은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한 연설에서 "식품ㆍ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 1.6%와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는 손에 닿을 만한 거리"라며 "(물가 상승 속도가) Fed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옐런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조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Fed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에 옐런이 단순한 기준금리 조정을 넘어 통화정책 수단에 관련해 좀더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발언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Fed 위원들이 이번 잭슨홀 회의에서 전통적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 '뉴노멀(new normal)'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준금리도 과거처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힘들고 새로운 대응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Fed가 현재 초저금리 시대에서 경제 위기를 맞는다면 대응할 여지가 크지 않은 것을 인식하고 금리 조정에서 벗어난 양적 완화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WSJ는 예상했다. 채권 매입(QE), 미래 금리에 대한 보장 등이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주 윌리엄스 총재의 "통화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할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현 인플레이션 수준을 2%에서 3%로 조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부분을 심도 깊게 다루면서 Fed가 현 통화정책에 대해 깊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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