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린스펀은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수준의 금리를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은 미국이 성장률은 정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초기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인 것은 명확하다"며 단위노동비용이 늘어나고 화폐공급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경제회복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린스펀은 "(유로존은) 분열될 것이며 이미 여러 곳에서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각자 다른 태도와 문화를 지닌 국가들을 한데 묶어야 한다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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