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5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인 김열중 재경본부장(58·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15 회계연도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이 손실규모를 고의로 축소·조작한 내역을 확인하고, 이에 가담한 실무자들로부터 관련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이 같은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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