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7208억원, 영업적자는 28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영업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일회성 손실에 있다"며 "2분기에 있었던 일회성 손실은 퇴직위로금 등 총 4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문 체인지오더 120억원, 미인도 드릴쉽의 유지관리 수익 300억원 등 42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으나 일회성 손실 대비 큰 숫자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일회성 이익과 손실을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은 743억원이며, 수익성 개선효과(OPM)는 2.7%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엔 더 이상의 대규모 퇴직위로금이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고 하반기엔 일부 해양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수준의 체인지오더가 들어올 수 있다"며 "상반기 인력조정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하반기에 분기당 500억원씩 발생이 예상돼 3% 이상의 OPM은 충분히 시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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